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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습기가 많으면 물이 있으니까 더 시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?"라고 생각하는데,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.
핵심은 우리 몸이 땀을 얼마나 잘 증발시키느냐입니다.
- 습도가 낮을 때
- 땀이 금방 증발합니다.
-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함께 빼앗아 가기 때문에 시원해집니다.
- 그래서 기온이 35℃여도 그늘에서는 견딜 만한 경우가 있습니다.
- 습도가 높을 때
- 공기 중에 이미 수증기가 많아서 땀이 잘 증발하지 않습니다.
- 땀이 피부에 계속 맺혀 있지만 열은 잘 빠져나가지 못합니다.
- 그래서 실제 온도보다 훨씬 덥게 느껴집니다.
쉽게 비유하면,
- 마른 수건은 물을 잘 흡수하지만,
- 이미 젖은 수건은 물을 거의 흡수하지 못하죠.
공기도 마찬가지입니다. 이미 습기가 많은 공기는 피부의 땀을 더 이상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증발이 어려워집니다.
그래서 여름에 30℃, 습도 80%는 35℃, 습도 40%보다 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 이 때문에 기상청에서도 기온뿐 아니라 습도를 반영한 '체감온도'를 함께 발표합니다.
반대로 겨울에는 습도가 높으면 열이 더 잘 전달되어 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 즉, 습도는 여름에는 더위를, 겨울에는 추위를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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